2006년 09월 17일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냥 한번 보고 싶은 영화였다.
영화, 문학, 음악...뭐 그딴 것들을 좋아하였건만,
그다지 해박하지 않은 지식에 특별히 뭐라 말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일할 때는 일하느라 바빠서
쉬고 있을 때는 나름 자느라 바빠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 좋아하는 영화, 문학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지 않고
오로지 잠자고 티브이를 보고 가끔가다 책을 읽고...그렇게만 보내는 일상이었다.
하지만,,,다행이도 내 주위에는 나보다 조금 부지런한 친구가 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김승우, 장진영 주연이라는 것.
오늘 나의 이 친구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의 게으름이 무지함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라며 이 영화를 선택했을 때....
처음에는 우리 둘다 (아니 나만큼은 백지 상태인 채로) 단지 그냥 조금은 유쾌할 수 있는 영화를 원했다.
우리 둘다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상태..
단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제목에서 부터...느껴지지 않는가..그 포스가....
영화의 처음...
김승우라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은 상쾌했다.
그리고 그들의 씨발~ 하는 지나치게 난무하는 욕.
혼자 보면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겠으나...그까짓 것 하고 말 것이나..
다만 대중이 호흡하는 극장이란 곳에서 너무나도 자주 나오는 욕설로
주위 관객들이 이것에 불편해 하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약간의..뭐랄까..노파심?
영화는 그렇게 흘러갔다.
내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던 것들..
내가 여자이기에, 그가 남자이기에,...
내가 가슴아파 했고, 그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있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정말 정답이 궁금한 것들. 하지만 답을 알 수 없었던 것들...
그런 것들을 '창녀와 그와 그의 애인 사이'라는 장치를 두고 영화는 얘기하고 있었다.
결론?
영화의 결론? 내가 원하는 답을 찾았냐고?
말하자면....
영화에서 내가 원하는, 궁금해하던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은연 중에,..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결론은 나온 것 같다.
늘 생각하던 상대성의 원칙....
사랑에 관한한 누구도 그들의 사랑에 대해 터치하지 말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순간 순간들에 대해서
그들의 사랑의 방식에 대해 누구도 뭐라 하지 마라..라는 그 애매한 나만의 결론...
집에 와서 영화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나..정리되는 것이 있다.
...
영화 속 그들은...
장진영이고...김승우고....김승우의 정신 나간 듯 보이는 그 친구들이고....
장진영네 술집의 그 실장이고...그들 모두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생각으로만 덮어두었던,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생각과 동시에 실천이더라.
가끔 내가 누군가를 보고 한껏 두들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사회적, 도덕적으로 그것은 안 될 행동이기에 상상에서 그치지...
하지만 그들은 그냥 행동으로 바로 보이더라..
짜증이 밀어닥칠 때, 애인을 두들겨 패고, 자신의 지키고 싶은 가식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 같을 때 분풀이를 하고.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드러내놓고 악한 모습을 보이고.
자기의 가게 물품이 소중한 친구들에게 부셔질 때, 그 친구들에게 총을 쏘고....
영화 속 그들은 자기중심적이다. 너무도 솔직하다! 그리고 잔인하다.
현실 속에서 드러낼 수 없는 속 모습을 직설적으로 까발린다.
영화 속 그들이 유쾌하면서도, 그리고 영화 속 인물이면서 현실에도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인지 모른다.
내 속에 있는 드러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지도.
너무도 거침 없는 그들....
그들이 보이는 현실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어쩌면 한없이 잔인할 수 있는 나의 속 마음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슬퍼졌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이 슬픈만큼..
나또한 너무 슬퍼졌다.
손에 잡히지도 않을 짙은 안개처럼 먹먹해지는 그런 느낌....
사람과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어쩔 수 없는 거리. 보이지 않는 잔인함.
사람과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가갈 수 없는 거리...그리고 그 거리만큼의 잔인함.
사랑이란...
애뜻함이든...증오함이든...모든 감정의 극대치...
사랑만큼 잔인한 것도 없나부다.
이렇게..오늘은 두서없이 이것저것 주저리 주저리 한다.
하루종일 먹먹한 가슴에, 분위기 없는 맥주 패트병짜리 하나에
이럴지도 모르겠으나...
그리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란 역설적이면서도 진정한 그 제목의 영화에 대한
소소한 느낌이라지만 그래도 너무 부족한....(대체 뭐야?)
그런 것 때문에....
못다한 말을 남겨두고..오늘은 여기까지..
영화, 문학, 음악...뭐 그딴 것들을 좋아하였건만,
그다지 해박하지 않은 지식에 특별히 뭐라 말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일할 때는 일하느라 바빠서
쉬고 있을 때는 나름 자느라 바빠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 좋아하는 영화, 문학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지 않고
오로지 잠자고 티브이를 보고 가끔가다 책을 읽고...그렇게만 보내는 일상이었다.
하지만,,,다행이도 내 주위에는 나보다 조금 부지런한 친구가 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김승우, 장진영 주연이라는 것.
오늘 나의 이 친구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의 게으름이 무지함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라며 이 영화를 선택했을 때....
처음에는 우리 둘다 (아니 나만큼은 백지 상태인 채로) 단지 그냥 조금은 유쾌할 수 있는 영화를 원했다.
우리 둘다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상태..
단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제목에서 부터...느껴지지 않는가..그 포스가....
영화의 처음...
김승우라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은 상쾌했다.
그리고 그들의 씨발~ 하는 지나치게 난무하는 욕.
혼자 보면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겠으나...그까짓 것 하고 말 것이나..
다만 대중이 호흡하는 극장이란 곳에서 너무나도 자주 나오는 욕설로
주위 관객들이 이것에 불편해 하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약간의..뭐랄까..노파심?
영화는 그렇게 흘러갔다.
내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던 것들..
내가 여자이기에, 그가 남자이기에,...
내가 가슴아파 했고, 그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있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정말 정답이 궁금한 것들. 하지만 답을 알 수 없었던 것들...
그런 것들을 '창녀와 그와 그의 애인 사이'라는 장치를 두고 영화는 얘기하고 있었다.
결론?
영화의 결론? 내가 원하는 답을 찾았냐고?
말하자면....
영화에서 내가 원하는, 궁금해하던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은연 중에,..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결론은 나온 것 같다.
늘 생각하던 상대성의 원칙....
사랑에 관한한 누구도 그들의 사랑에 대해 터치하지 말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순간 순간들에 대해서
그들의 사랑의 방식에 대해 누구도 뭐라 하지 마라..라는 그 애매한 나만의 결론...
집에 와서 영화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나..정리되는 것이 있다.
...
영화 속 그들은...
장진영이고...김승우고....김승우의 정신 나간 듯 보이는 그 친구들이고....
장진영네 술집의 그 실장이고...그들 모두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생각으로만 덮어두었던,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생각과 동시에 실천이더라.
가끔 내가 누군가를 보고 한껏 두들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사회적, 도덕적으로 그것은 안 될 행동이기에 상상에서 그치지...
하지만 그들은 그냥 행동으로 바로 보이더라..
짜증이 밀어닥칠 때, 애인을 두들겨 패고, 자신의 지키고 싶은 가식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 같을 때 분풀이를 하고.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드러내놓고 악한 모습을 보이고.
자기의 가게 물품이 소중한 친구들에게 부셔질 때, 그 친구들에게 총을 쏘고....
영화 속 그들은 자기중심적이다. 너무도 솔직하다! 그리고 잔인하다.
현실 속에서 드러낼 수 없는 속 모습을 직설적으로 까발린다.
영화 속 그들이 유쾌하면서도, 그리고 영화 속 인물이면서 현실에도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인지 모른다.
내 속에 있는 드러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지도.
너무도 거침 없는 그들....
그들이 보이는 현실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어쩌면 한없이 잔인할 수 있는 나의 속 마음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슬퍼졌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이 슬픈만큼..
나또한 너무 슬퍼졌다.
손에 잡히지도 않을 짙은 안개처럼 먹먹해지는 그런 느낌....
사람과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어쩔 수 없는 거리. 보이지 않는 잔인함.
사람과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가갈 수 없는 거리...그리고 그 거리만큼의 잔인함.
사랑이란...
애뜻함이든...증오함이든...모든 감정의 극대치...
사랑만큼 잔인한 것도 없나부다.
이렇게..오늘은 두서없이 이것저것 주저리 주저리 한다.
하루종일 먹먹한 가슴에, 분위기 없는 맥주 패트병짜리 하나에
이럴지도 모르겠으나...
그리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란 역설적이면서도 진정한 그 제목의 영화에 대한
소소한 느낌이라지만 그래도 너무 부족한....(대체 뭐야?)
그런 것 때문에....
못다한 말을 남겨두고..오늘은 여기까지..
# by | 2006/09/17 04:41 | 트랙백 | 덧글(2)



